데이터가 많아질수록 결정이 쉬워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많다. 숫자가 충분히 모이면 답도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의 경험을 하는 경우가 많다. 자료는 계속 쌓이는데, 판단은 오히려 더 느려지고 망설임은 커진다. “정보는 충분한데 왜 결정을 못 내리겠지?”라는 질문이 이때 자주 나온다. 이 혼란은 개인의 판단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판단 구조가 달라지기 때문에 생긴다. 이 오해는 우리가 데이터를 ‘답에 가까워지는 재료’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생긴다. 데이터가 적을 때는 선택지가 단순하다. 몇 개의 지표만 비교하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비교해야 할 기준이 늘어나고, 서로 다른 지표들이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기 시작한다. 어떤 데..
일반인이 오해하는 과학 개념
2026. 1. 13. 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