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가족 중 한 명이 발가락이 아프다며 신발을 제대로 못 신겠다고 한 적이 있다. 처음엔 단순히 신발이 불편한 줄 알았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발톱 가장자리가 살 안쪽으로 파고들고 있었다. 평소보다 둥글게 예쁘게 깎은 게 시작이었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다.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발톱을 손톱처럼 깎는다. 모양을 둥글게 다듬고, 모서리를 정리하고, 날카로운 부분을 없애면 더 안전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발톱은 손톱과 역할이 다르다.이 글은 발톱을 자주 깎는데도 자꾸 가장자리가 아프거나, 한쪽이 붓거나, 걷다 보면 찌르는 느낌이 드는 사람을 위한 글이다. 특히 운동을 자주 하거나, 발에 땀이 많거나, 꽉 끼는 신발을 신는 시간이 긴 사람이라면 더 그렇다.발톱은 왜 파고들까발톱은 위에서 아래로만 자라는 구..
얼마 전 운동을 시작한 지인이 발톱 사진을 보내왔다.“이거 무좀 맞지?”라는 말이 거의 확신처럼 들렸다.사진 속 발톱은 누렇게 변해 있었지만 두께는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았다. 특정 부분만 색이 변해 있었고, 경계도 비교적 또렷했다. 나는 오히려 다른 가능성이 먼저 떠올랐다.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발톱 색이 변하면 바로 ‘무좀’이라고 단정한다.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단순한 원인인 경우도 적지 않다.이 글은 발톱 색이 변했는데 당장 병원에 가야 할지, 그냥 부딪혀서 그런 건지 헷갈려서 검색부터 해보고 있는 사람을 위한 글이다. 특히 최근 운동을 시작했거나, 새 신발을 자주 신었거나, 발톱을 어디에 강하게 부딪힌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 도움이 될 수 있다.외상성 변화는 생각보다 흔하다발톱은 하루 종일 신발..
예전에 네일을 자주 하던 지인이 어느 날 손톱 사진을 보내왔다.“이거 그냥 손톱 상한 거겠지?”라는 말과 함께였다.사진을 보니 손톱 끝이 하얗게 떠 있었고,마치 손톱 아래로 공기가 들어간 것처럼 보였다.아프지도 않고 일상생활에 불편함도 없어서 그냥 두고 있었다고 했다.문제는 그 상태가 며칠이 아니라몇 주가 지나도 그대로였다는 점이었다.처음엔 나도 네일 때문에 생긴 일시적인 손상일 거라고 생각했다.손톱이 약해지면 잠깐 그렇게 보일 수도 있으니까.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하얀 부분이 줄어들기는커녕조금씩 넓어지고 있었다.그제서야“이거 그냥 넘길 문제는 아닌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었다.이 글은 손톱 끝이나 중간이 하얗게 떠 보이는데병원에 가기엔 애매하고,그렇다고 완전히 정상처럼 보이지도 않아검색부터 하고 있는 사..
발톱이 들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발톱이 들린다는 것은 발톱판이 발톱바닥에서 부분적으로 분리되는 상태를 말한다. 의학적으로는 조갑박리라고 부르며, 통증이 없을 수도 있고, 색 변화만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발톱이 들리면 해당 부위가 하얗거나 탁하게 보이고, 그 아래로 공기층이 생기면서 발톱이 떠 보인다. 문제는 이 변화가 단순 외형 이상이라는 점이다. 발톱이 들린 공간은 습기와 오염이 쉽게 머무르는 구조가 되어, 추가 문제의 출발점이 되기 쉽다.발톱 조갑박리는 손톱보다 발톱에서 훨씬 흔하다. 이유는 발톱이 신발 안에서 지속적으로 압박과 마찰을 받기 때문이다. 이 압력은 눈에 띄는 통증이 없어도 미세 외상을 반복시키고, 결국 발톱과 바닥의 밀착을 깨뜨릴 수 있다.가장 흔한 원인 1: 신발 압박과 반..
발톱은 같은 ‘톱’이지만 출발선이 다르다손톱과 발톱은 같은 케라틴 구조를 공유하지만, 놓인 환경과 역할이 완전히 다르다. 발톱은 하루 대부분을 신발 속 압박, 반복 충격, 습기에 노출된다. 걷고 뛰는 동작에서 발톱 끝은 지속적으로 전방 압력을 받고, 신발 앞코와의 마찰이 누적된다. 이 과정에서 발톱은 보호를 위해 두꺼워지거나 성장 방향이 변형되기 쉽다. 반면 손톱은 외부 환경에 노출되지만 압박은 상대적으로 적고, 손톱 상태를 즉각적으로 관리(깎기·정리)하기 쉬워 초기 손상이 누적되기 전 개입이 가능하다.또 하나의 큰 차이는 성장 속도다. 발톱은 손톱보다 훨씬 느리게 자라기 때문에, 한 번 생긴 손상이나 변형이 오래 남는다. 그래서 같은 문제라도 발톱은 “치료가 안 되는 것처럼” 느껴지기 쉽다. 실제로는 ..
파란 손톱은 ‘손톱 문제’가 아닐 수 있다손톱이 파랗게 보일 때 많은 사람들은 손톱 자체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파란색 변화는 손톱판의 구조 변화보다는 혈류·산소 상태·외부 착색처럼 손톱 바깥 요인과 더 깊게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즉 이 변화는 손톱 질환이라기보다, 손톱을 통해 보이는 몸 상태의 반영일 가능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손톱은 반투명한 구조이기 때문에, 손톱 아래 혈액의 색이나 흐름이 달라지면 그대로 색 인상에 영향을 준다. 그래서 파란 손톱을 볼 때는 “손톱이 변했다”보다 “왜 이렇게 보일까”라는 질문이 더 중요하다.비교적 흔한 원인: 외부 착색과 일시적 혈관 반응가장 단순한 원인은 외부 착색이다. 진한 색의 장갑, 염료, 특정 화학물질, 금속 접촉 등으로 손톱이 파랗게 물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