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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수도권 – 처음 전통시장을 간다면 이 코스부터

서울 전통시장은 메뉴 종류가 많아서 “먹으면서 구경하는 코스”로 짜는 게 좋다. 특히 광장시장·남대문시장·통인시장·망원시장은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광장시장(종로)

  • 대표 메뉴: 녹두 빈대떡, 마약김밥, 육회비빔밥
  • 가격대: 빈대떡 1장 6천~1만 원, 마약김밥 1줄 4천~5천 원, 육회비빔밥 1만2천~1만5천 원
  • 팁: 좌석이 좁으니 2~3명 기준으로 나눠 먹는 게 좋다. 점심 12~1시는 가장 붐비므로 11시 이전 혹은 3시 이후 방문 추천
    남대문시장
  • 대표 메뉴: 칼국수, 갈치조림, 호떡
  • 가격대: 칼국수 7천~9천 원, 갈치조림 1인 1만2천~1만5천 원, 씨앗호떡 2천~3천 원
  • 팁: 칼국수 골목은 회전율이 빨라 혼자 가도 부담이 없다. 현금·카드 모두 사용 가능하지만, 일부 노포는 현금을 선호한다
    통인시장(경복궁 인근)
  • 대표 메뉴: 기름떡볶이, 도시락 카페
  • 가격대: 시장 전용 동전 교환 후 1접시 3천~6천 원
  • 팁: 경복궁·서촌 한복 투어 뒤 점심 코스로 연결하기 좋다
    망원시장(마포)
  • 대표 메뉴: 떡꼬치, 수제 어묵, 통닭, 수제 김밥
  • 가격대: 길거리 간식 대부분 2천~5천 원
  • 팁: 망원동 카페 거리와 붙어 있어 “시장 먹방 → 카페 디저트” 루트로 움직이면 하루 코스가 깔끔하게 정리된다
  •  
2025 한국 전통시장 전통음식 실전 가이드 – 외국인이 특히 좋아하는 메뉴 12가지

2. 전주·부산·대구 – 지역색이 강한 전통음식 맛보기

지역 시장은 “그 도시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중심으로 고르는 게 좋다. 전주·부산·대구는 전통음식과 길거리 음식이 모두 강한 편이다.
전주 남부시장

  • 대표 메뉴: 전주비빔밥, 콩나물국밥, 모주, 전주식 튀김
  • 가격대: 비빔밥 1만2천~1만5천 원, 콩나물국밥 7천~9천 원, 모주 1잔 3천~4천 원
  • 팁: 금·토 야시장에는 퓨전 전통음식 부스가 많아서 저녁 시간 방문 추천
    부산 자갈치시장·국제시장
  • 대표 메뉴: 회, 생선구이, 곰장어, 어묵, 씨앗호떡
  • 가격대: 회 1인 2만~3만 원, 생선구이 정식 1만~1만5천 원, 어묵 1개 1천5백~2천 원
  • 팁: 회는 가격 흥정이 가능하지만, 메뉴판 가격을 명확히 보여주는 가게를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대구 서문시장
  • 대표 메뉴: 납작만두, 야시장 꼬치, 따끈한 육수 어묵
  • 가격대: 납작만두 3천~5천 원, 꼬치류 3천~6천 원
  • 팁: 야시장 운영 시간(보통 저녁 7시 이후)에 맞춰 가면 다양한 메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3. 강원·제주 – 자연과 함께 즐기는 토속 전통음식

강원과 제주는 자연 재료를 활용한 토속음식이 많아 “한 끼 식사형” 메뉴를 선택하기 좋다.
강원 정선 5일장

  • 대표 메뉴: 곤드레밥, 콧등치기 국수, 감자전
  • 가격대: 곤드레밥 9천~1만2천 원, 콧등치기 국수 7천~8천 원, 감자전 8천~1만 원
  • 팁: 장날에 맞춰 가야 선택지가 많다. 오전 10시 이전이 가장 한산해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강릉 중앙시장
  • 대표 메뉴: 오징어순대, 꽁치찌개, 회냉면
  • 가격대: 오징어순대 1만~1만3천 원, 꽁치찌개 1인 9천~1만1천 원
  • 팁: 중앙시장 2층 푸드코트는 여러 음식을 한 번에 맛보기에 좋다
    제주 동문시장·서귀포 매일올레시장
  • 대표 메뉴: 흑돼지 꼬치, 고기국수, 전복죽, 한라봉 주스
  • 가격대: 고기국수 8천~1만 원, 전복죽 1만2천~1만5천 원, 흑돼지 꼬치 5천~7천 원
  • 팁: 포장 메뉴를 사서 숙소에서 먹는 여행자도 많다. 포장 요청 시 “포장해 주세요”라고 말하면 대부분 친절하게 세팅해 준다

4. 전통시장을 잘 활용하기 위한 실전 주문·결제 노하우

전통시장에서 실패 없이 식사를 즐기려면 메뉴 선택만큼 중요한 것이 주문·결제·시간대다.
기본 주문 표현

  • “이거 하나 주세요.” → 가장 안전한 주문 문장
  • “덜 매운 걸로 가능할까요?” → 매운 음식이 부담될 때 사용
  • “둘이 먹을 건데, 나눠 먹어도 될까요?” → 양이 많아 보일 때
    결제 방식
  • 대부분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일부 아주 오래된 가게는 현금을 선호한다. 5천 원·1만 원권 중심으로 소액 현금을 조금 준비해 두면 편하다
  • 여러 음식을 조금씩 먹고 싶다면, 한 가게에서 2~3개를 시키기보다 여러 가게를 돌면서 1개씩 먹는 방식이 주문·결제 모두 유리하다
    시간대 선택
  • 점심 12~1시, 저녁 6~7시는 피크 타임이라 좌석 확보가 어렵다. 가능하면 11시 전 또는 오후 3~5시 사이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 야시장 운영 시장(서문·남부·일부 지방 시장)은 해가 진 뒤부터 사람이 몰린다. 인파가 부담된다면 개장 직후 1시간 안에 둘러보는 것이 좋다
    위생·안전 팁
  • 회나 생선류는 손님 회전이 빠른 집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 조리 도구와 조리 공간이 자주 정리되는지 한 번 보고 앉는 것이 좋다
    이 정도만 알고 전통시장에 들어가면, 단순 구경이 아니라 “메뉴를 골라 먹는 여행 콘셉트”로 즐길 수 있다. 한국 전통음식의 맛과 시장 특유의 활기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전통시장 투어의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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